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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87

완전히 새로운 공룡의 역사 - 스티브 브루사테 공룡이라는 생명체는 인류의 원초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상입니다 현재는 볼 수 없는 생명체이면서, 그 어떤 생명체와도 다른 생김새, 거대한 크기, 한때 지구를 지배했던 종이라는 요소들은 지구 역사상 그 어느 종 보다도 관심을 가지게 하는 요소일 것입니다. 고생물학이라는 것이 항상 그렇지만 공룡이 어떤 모습이었고 어떤 생태를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한 이론은 늘 변해왔습니다. 공룡이라는 존재를 대중들에게 가장 확실히 각인시킨 '쥐라기 공원'에 나오는 공룡들도 당시로서는 최신 이론에 의해 그 모습이 구현되었지만, 수십 년이 흐른 지금은 '티라노사우르스'와 '밸로시랩터'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때문에 공룡에 관련된 서적이다 다큐멘터리는 늘 그 콘텐츠가 만들어진 시기를 확인해서 가장 최신의 이론을 반영.. 2020. 6. 30.
멸종 지구 상에는 인간을 포함하여 다양한 생물종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거에 존재했으나 이미 사라진 생물종도 있고, 아주 오랫동안 살아남거나 최근에 발생한 생물종까지, 각각의 생물들은 지구의 생태계 속에서 다양하게 적응하여 생존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역사가 증명하듯, 지구 상에서 살아가는 생물종은 언젠가는 멸종합니다. 운이 좋거나 적응을 잘한 경우에는 꽤나 오래 살아남기는 하지만 지구의 환경은 늘 변화하고 있으며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종은 살아남지 못하고 멸종하게 됩니다. 짧은 기간에 다수의 생물종이 멸종한 사건을 특별히 '대멸종'이라고 부르는데, 지구 역사상 이러한 대멸종도 5번 일어났습니다. '생명진화의 끝과 시작 - 멸종'은 '생명, 40억년의 비밀'이라는 EBS 다큐멘터리 중, 대멸종에 관련된 부.. 2020. 6. 30.
강자의 조건 - EBS다큐프라임 교육과 관련된 콘텐츠 하면 EBS에서 제작하는 콘텐츠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EBS 다큐프라임'으로 방송되는 다큐멘터리들은 흥미로운 구성과 교육적인 내용들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다큐멘터리입니다. EBS는 다큐프라임으로 방송되었던 작품들 중 몇몇 작품을 책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강자의 조건'도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정리한 책입니다. 세계 역사에서 '제국'으로 불린 국가들이 있습니다. 고대 로마제국, 몽골제국과 같은 고대 제국은 물론, '해가 지지 않은 나라'로 불린 영국, 현대 세계의 최강국 미국과 같은 나라들입니다. '강자의 조건'에서는 이들 제국들에 대항해시대에 세계를 누빈 네덜란드를 포함하여 역사상 세계적 강국이었던 5개 나라들이 어떻게 강자가 될 수 있었는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니발의 .. 2020. 6. 24.
하루종일 우주생각 - 지웅배 교양으로 과학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우주는 그 광활한 크기만큼이나 큰 재미를 주는 대상입니다. 거대한 우주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겸손해지기도 하고,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상식의 틀을 때는 다양한 우주의 모습을 통해 더 넓 세계에 대한 이해와 생각의 지평을 넓히기도 합니다. '하루종일 우주생각'은 기본 교양으로서의 우주를 접한 사람들에게 우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부제가 '오지랖 우주덕후...'로 시작하는 것처럼 '일반인'보다 '덕후'를 대상으로 한 책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름 상식과 교양으로서 우주에 대해 꽤 많은 지식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이른바 '덕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블랙홀, 별의 생성, 성.. 2020. 6. 17.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 심너울 심너울 작가의 작품을 처음 본 건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였습니다. 당시에도 아이디어의 참신함, 개발자 주인공에 대한 묘사에 꽤나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런 그의 단독 작품집이 나왔다고 하여 읽어보았습니다.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짧은 기간에도 발표한 작품이 꽤 된다고 하는데, 단편집에 수록된 단품은 5편입니다. '정적'은 어느 날 갑자기 서울 한복판에 모든 소리가 사라진 공간이 생기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소리가 사라진 환경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거나, 또 어떤 사람들은 적응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주인공도 적응하게 된 사람 중에 하나지요. 그리고 그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게 됩니다. 마치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 영감을 받은 .. 2020. 6. 15.
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 최지웅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 단순히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한다거나, 그 사건을 통해 하나의 결과만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나의 사건은 다양한 요인들의 상호관계 속에서 발생하게 되며, 그 사건은 또다시 다양한 다른 사건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때문에 역사는 끊임없이 다양한 시각 속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관점을 통해 해석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정립된 세계사의 흐름과 각 나라들의 역학관계를 '석유'라는 자원의 관점에서 해석한 책입니다. 산업혁명 석유라는 자원 없이 불가능했던 것만큼이나 석유는 중요한 전략자원이고, 이 석유를 차지하기 위해 세계의 강대국들이 벌인 정치, 경제적인 경쟁과 강대국의 힘싸움을 통해 변화된 세.. 2020.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