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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클라크3

낙원의 샘 - 아서 클라크 궤도엘리베이터라는 개념은 지구와 우주공간을 잇는 엘리베이터를 건설하여 화물과 사람을 우주로 올려 보내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로 지금은 SF나 우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개념입니다. 이러한 궤도엘리베이터에 대한 이론을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하고, 정립한 소설이 '낙원의 샘'입니다. 1979년작으로 꽤나 오래된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 이후 궤도엘리베이터에 대한 설정은 거의 변한 것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과학적 배경을 가진 하드 SF소설이기도 합니다. 소설의 전체적인 주제는 평이합니다. 궤도엘리베이터를 건설하려는 사람들의 노력과 그 과정, 약간의 갈등,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와 그에 대한 대처까지.. 작가는 단순히 궤도엘리베이터라는 개념을 소개하는데 .. 2020. 5. 19.
신의 망치-아서 클라크 '소행성 지구 충돌'이라는 주제는 이제는 좀 식상해 버린 주제가 되었습니다. '딥 임팩트'나 '아마겟돈'과 같은 영화를 통해서 대중문화에서 많이 다루었던 주제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대부분의 작품들의 원작에 가까운(영화들이 이 작품과 동일한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으므로) 소설이 바로 아서. C. 클라크의 '신의 망치'입니다. '신의 망치'란, 지구를 '모루'로, 우주에서 날아오는 소행성을 '망치'로 의도한 제목입니다. 우주 먼 곳으로부터 날아오는 소행성 '칼리'가 지구와 충돌하는 것이 확실해진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하여, 소행성을 지구에 충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인류(또는 주인공)의 노력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갈등과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 소설입니다. 작가의 전작 중 하나인 '라마'에서 일부 다루었던 .. 2019. 11. 4.
유년기의 끝-아서 클라크 이 책을 읽기 전에 이해해야 할 것은 이 책이 쓰인 시기가 1950년대 초라는 것입니다. 본격적인 우주개발 경쟁에 돌입하기도 전인 1950년대 초반에 작가는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을 비롯한 다양한 미래를 예견하고, 이후 수많은 SF 미디어에서 인용되고 재 해석되는 SF의 크나큰 틀을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고 책을 읽는 다면 이 소설은 시시하고 흔해빠진 스토리가 되지만 배경을 이해한다면 아서 클라크가 이 작품 이후 인류에게, 또는 이후 SF소설과 미디어에 미친 영향의 막대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경쟁이 진행되어 드디어 우주로의 첫 우주선을 발사하기 직전, 우주로 부터 '오버로드'라고 하는 외계인이 찾아와 이제 인류가 우주 종족으로서의 역량을 가졌다며 .. 2019.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