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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인류의 가장 위대한 모험 아폴로 8

by zian지안 2019. 9. 18.

달 탐사 역사의 완결 프로젝트인 아폴로 계획, 아폴로 계획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탐사는 당연히 인류 최초로 달에 첫 발을 디딘 아폴로 11호일 것입니다. 사실 일반인들은 아폴로 11호 이외의 다른 아폴로 계획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겠지요. 영화화 되어 알려진 '위대한 실패' 아폴로 13호 정도가 나름대로 알려져 있을까요?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 것이 아폴로 11호라면, 처음으로 인류가 달에 '가 본' 탐사가 바로 아폴로 8호 계획입니다. '인류의 가장 위대한 모험 아폴로 8'은 바로 아폴로 8호 계획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아폴로 8호 계획은 참으로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아폴로 계획 전반에 사용된 새턴V 로켓은 아폴로 7호 계획에서야 겨우 인간을 우주로 올려 보냈을 정도로 검증이 되지 않은 로켓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당시 달탐사 경쟁의 상대인 소련에 대해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과 새턴 V 로켓을 개발한 폰 브라운의 기술에 대한 확신, 그리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노력으로 아폴로 8호는 몇 단계의 탐사 계획을 한 번에 수행하면서 곧바로 달로 향하게 됩니다.

아폴로 8호의 선장인 프랭크 보먼의 시각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파일럿인 짐 러벨, 윌리엄 엔더스를 비롯한 당시 프로젝트 진행에 참여했던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다루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달 탐사라는 목표를 위해 노력 했는지 유쾌한 필체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당시의 기록을 기반으로 하여 아폴로 8호까지의 아폴로 계획에 대한 배경부터 실제 탐사 과정에서 발생했던 여러가지 크고작은 사건들, 관계자들의 대화까지 상세하게 다룸으로서 마치 탐사 과정을 실제로 보고 있는 것 같은 생생한 현장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2019년 달착륙 50주년을 맞아 인류가 달 탐사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것을 성공시켰는지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록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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