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IT

메타버스, 빅데이터, 코딩, 인공지능, 블록체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까지 궁금하지만 잘 몰랐던 IT지식

 

최근에는 IT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심지어 같은 IT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 간에도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곤 합니다.  때문에 IT지식을 '일반인'에게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까에 대해 생각을 해 보곤 합니다.

'궁금한 IT'는 기본적으로는 IT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입니다. IT분야에서 데이터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 프로그램 개발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 인공지능과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이르는 9개의 주제를 여러 사례를 통해 비 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9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이야기의 흐름은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는 것과 같이 차례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한 단계씩 이해가 되도록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책이지만, 전공자도 기본 개념에 대한 정리 또는 비전공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설명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들을 짤막하게 적어놓은 내용도 현직에서 기술에 대해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해 왔던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으면서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아는 것을 쉽게 설명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해하는 만큼, IT라는 전문적인 지식을 이 정도로 쉽게 설명하기 위해 작가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눈에 선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전문 지식을 설명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좀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