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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다녀보기

알폰스 무하전(2019.10.24~2019.03.01) 다녀왔습니다.

by zian지안 2019. 11. 18.

올해 초인가 와디즈에서 펀딩 하던걸 봤는데 전시를 한다길래 다녀왔습니다. 전시는 마이아트뮤지엄(http://myartmuseum.co.kr/)에서 하고 있고, 삼성역 근처에 있습니다.

알폰스 무하라는 작가는 2016년에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했을 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체코 출신의 화가로 현대 아르누보 작품에 큰 영향을 준 작가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전시 때 처음 알게 되었음에도 작품들이 너무 좋아서 그 이후로 항상 주목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작화 자체는 현대의 일러스트나 만화 작품에 많은 영향을 준 작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양한 패턴들의 반복으로 이루어지는 배경과 인물의 장식 요소(머리카락, 옷, 장신구 등)를 바탕으로 상업적 일러스트의 시초라고 할까요? 타로 카드에 많이 쓰이는 작화라고 이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번 전시회보다 작품 개수가 많아진 게 좋았습니다. 그동안 추가적으로 수집된 작품을 거의 대부분 전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영상으로 상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알폰스 무하라는 작가에 대한 설명은 연혁이나 짧은 배경 설명 정도로 그치고 있어서 지난번 전시처럼 작가에 작품 세계관이나 알폰스 무하가 영향을 미친 작가들과 같은 부가적인 전시는 없기 때문에 처음 알폰스 무하를 접하는 관객들에겐 그냥 '예쁜 그림들 전시'가 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예쁜 그림만으로도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전시이긴 합니다만...

전시회에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사진은 많이 안 남겼지만 촬영도 허가되고 있으니(플래시 금지) 한 번쯤 관람하기 좋은 전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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