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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다녀보기

논 콤팩트(non:compact)

by zian지안 2024. 1. 21.

주말마다 외곽에 있는 좋은 카페를 찾아다니며 책을 읽는 것이 소박한 취미 중에 하나입니다.

그동안은 여기저기 찾아다니기만 했지 별도로 글로 정리한 적은 없었는데, 올해부터는 짧게나마 다녀온 곳들을 글로 정리해 볼까 합니다.


논콤팩트(non:compact)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월로 64-4(모현읍 갈담리 274-20)

https://place.map.kakao.com/1176048316

 

논콤팩트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월로 64-4 1층 (모현읍 갈담리 274-20)

place.map.kakao.com

 

에버랜드에서 광주 쪽으로 이동하는 방면에 있는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2023년 9월에 오픈했으니, 생긴 지 얼마 되지는 않았네요. 실제로 로드뷰로 보면 기존에 창고 또는 사무실로 사용했던 건물이 나옵니다.

큰길에서 좁은 길을 따라 전원주택지, 창고, 공장 건물등을 조금 지나면 카페가 나옵니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카페로 만들었습니다. 외관도 밝은 색으로 바뀌었네요. 주변에 특별히 볼 건 없고 외부는 창고뷰(?)입니다.

외부는 기존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심플하게 되어있습니다. 

내부는 넓고 시원한 인테리어이며, 넓은 창을 많이 달아 밝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외부에 테라스도 잘 꾸며 놓았는데, 봄이 되면 외부에 앉는 것도 좋아 보였습니다.

직원이 직접 주문받는 방식이며, 주문 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옵니다. 토스오더를 사용하는 가게는 처음 봤네요. 진동벨을 별도 관리하지 않아도 되니 가게 입장에서 편하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화번호가 타사에 공유되는 방식을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커피 메뉴와 브런치 메뉴가 있습니다. 브런치 사진을 태블릿에 띄워놓고 보여주는데, 사진만으로는 메뉴 명을 알 수 없고 메뉴 이름과 가격은 별도의 메뉴판에서 확인합니다. 메뉴판과 사진을 함께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하여 브런치와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로스팅 카페이기 때문에 원두도 별도로 팔고 있고,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클럽샌드위치 17,000원에 핸드드립 커피 8,000원

클럽샌드위치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두 명이 하나 시켜도 되는 양입니다. 혼자서 다 먹느라 조금 고생했습니다. 사진 왼쪽 위에  essence라는 이름으로 샘플 커피를 주는데, 에스프레소를 원액처럼 판매하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원액 또는 시럽을 넣은 원액 두 가지 종류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맛은 꽤 괜찮았는데, 간혹 별미로 마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스터리 카페이기 때문에 맛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어 주문했던 핸드드립 커피. 산미를 좋아해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로 주문했습니다. 8,000원이면 핸드드립 커피로는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가격인데 다른 카페들보다 양도 조금 적고 물맛도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강한 산미를 좋아해서 진하게 내리는 걸 선호하는데, 아무래도 대형 카페이기 때문에 대중적인 취향으로 조금 부드럽게 내린 것 같았습니다. 

아직은 손님이 많지 않고 공간이 넓기 때문에 밝은 분위기에서 조용히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에도 좋은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오후가 되니 꽤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브런치를 먹으며 친구와, 가족과 함께 대화하기에는 좋은 카페이고, 단지 커피만을 즐기기엔 조금 아쉬운 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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