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쓰기

리디셀렉트 아티클 서비스 첫인상

by zian지안 2019. 12. 23.

2019년 12월 18일부터 리디셀렉트에 아티클 서비스가 추가되었습니다. 미리 예고되었던 바와 같이 미리 선정된 다양한 필진의 글이 12월 초를 등록일로 하여 등록되었습니다.

리디셀렉트 변경과 함께 리디북스의 일부 화면도 변경되었습니다. 조금 더 미니멀해진 듯합니다.

리디셀렉트 메인화면에 도서와 아티클 탭이 생겼습니다. 도서 탭의 리디셀렉트 기능은 크게 변경된 것은 없습니다. 

아티클 탭으로 들어가면 '홈', 팔로잉', '전체채널', '좋아한 아티클' 탭이 있습니다. 

홈 화면은 이벤트 배너와 '최근 추가된 아티클', '인기 아티클', '추천 아티클'을 간략하게 볼 수 있고, 팔로잉 탭에서는 자신이 팔로우하고 있는 채널에서 등록한 아티클 내역을 보여줍니다.(타임라인 같은 기능) 전체 채널 탭에서는 아티클을 제공하는 모든 채널을 볼 수 있습니다. 서비스 시작 초기임에도 꽤 많은 채널이 등록되어 있는데 전채 채널 목록은 채널 목록 페이지(https://select.ridibooks.com/article/channel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티클 페이지도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되어있습니다. 글을 읽고 나면 가장 아래에 '좋아하기' 버튼과 '링크 복사하기' 버튼이 있습니다. '좋아하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아티클이 '좋아한 아티클' 페이지에 추가됩니다. 

링크 복사하기 기능으로 링크를 전달하면,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포스팅의 일부만 확인 가능합니다.

아티클은 채널별로 발간되는 요일이 정해져 있는데, 채널별 발간일은 리디북스 채널의 아티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s://select.ridibooks.com/article/@ridiselect/6


아티클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제 채 일주일이 되지 않은 시점에 첫인상에 대한 감상을 하자면, 인터페이스나 앱 구성 측면에서는 기존에 그렇듯 리디북스의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인해 글에 대한 접근성이나 가독성은 매우 좋습니다. 아직 아티클이 많지 않아서 요일별로 등록되는 아티클을 매일매일 훑어보기에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 채널이나 아티클이 늘어나면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몇몇 단점들이 보이는데요,

1. 현재 홈 화면에서 보여주는 '최근 추가된 아티클'은 4개까지만 표현됩니다. 이 부분은 향후 개선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채널을 검색하는 기능이 없어서 아직까지는 '전체 채널' 메뉴에서 스크롤해서 찾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3. 개인 작가들과 대형 미디어들이 등록하는 아티클 개수의 차이가 큽니다. 일부 미디어의 경우 12월 이전 아티클도 업로드하고 있어서(아웃스탠딩 채널은 2017년 기사부터 1600여 개의 아티클을 올려놨는데, 차우진 작가는 1개의 아티클만 있습니다) 홈 화면 등에 노출 빈도의 차이가 많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추천 알고리즘이나 다른 형태로 사용자들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아티클 별 리뷰나 코멘트 기능이 없어서 '글을 읽는다->코멘트를 본다'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약간 밋밋할 수 있습니다. 다만 코멘트 기능은 악플 같은 부작용도 있어서 정책적으로 도입 안 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5. 팔로잉이나 좋아한 아티클을 별도로 분리하거나 태깅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서 나중에 아티클이 많아지면 관리하기 어려울 것 같아 보입니다.

아직 서비스 초기이고, 리디북스의 서비스 역량을 볼 때 위의 내용들은 차차 보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비스라는 것이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갖춰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서비스 시작 시점에서 이 정도 수준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할인권 행사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한 만큼(저도 1년짜리 반값 구독권을 결제했습니다^^) 성공적인 서비스가 되어 양질의 글들을 계속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