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스위프트1 걸리버 여행기 고전 읽어보기를 하다 보니, 제목만 들어도 내용을 다 알고 있고, 이미 읽은 것 같지만 사실 한 번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 작품들을 보게 됩니다. '걸리버 여행기'도 그런 부류의 작품들 중의 하나입니다. 소인국과 거인국에 대한 이야기는 동화책이나 청소년을 위한 요약본에 수없이 등장해서 익숙하지만, 소설의 전체 내용을 읽은 적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여러 미디어 믹스로 유명한 라퓨타라는 이름이 걸리버 여행기에 나온다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걸리버 여행기가 17~8세기를 배경으로 한 풍자소설이라는 것은 한참 나이를 먹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풍자의 핵심적인 내용은 소인국과 거인국이 아닌 읽어보지 못했던 라퓨타와 후이늠 이야기에 들어있다는 사실 또한 걸리버 여행기를 완역본으로 읽어보.. 2020.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