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멸정1 대멸종 안전가옥에서 발행하는 엔솔로지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대멸종'은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작품인 '냉면'보다 먼저 알게 된 작품집입니다. '대멸종'에 수록된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라는 작품이 인터넷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고, 이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눈이 갔던 작품집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대멸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섯 작가가 선보인 작품들은 아무래도 주제가 멸종인 만큼 SF 장르적인 요소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승 최후의 날에 대한 기록' 은 대멸종이 일어난다면 사후세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우주 탐사선 베르티아'는 인류의 멸종과 멸종 이후 남은 자들에 대한 SF적인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는 개발자 주인공에 대.. 2020.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