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덕1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만나다-김시덕 우리는 항상 '한반도는 지정학적 요충지'이기 때문에 역사 전반에 걸쳐 외세의 침략을 받아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에서부터 한반도를 지정학적 요충지라고 가르치기도 하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이 그렇기도 하니, 당연히 과거에도 그랬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라는 제목의 이 책은 그러한 우리의 상식에 대해 '과연 한반도는 언제부터 지정학적 요충지 었나?'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한반도가 지정학적 요충지가 된 것은 임진왜란 이후 해양세력인 일본의 영향력이 커지기 시작하면서부터라고 이야기합니다. 해양 세력인 일본의 세력이 커지면서 해양세력을 저지하려는 대륙세력의 요충지로서 한반도가 중요해지기 시작했다고 말이지요. 그래서 임진왜란이, 단순히 조선.. 2019.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