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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정보

MS와 애플, 닮아있는 '버그의 이유'

by zian지안 2019. 11. 25.

얼마 전에 MS 윈도가 업데이트하면서 버그가 생기는 이유에 대한 기사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http://www.itworld.co.kr/news/133138

 

글로벌 칼럼 | “싼 게 비지떡” 윈도우 품질 테스트 크라우드소싱 전략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은 수많은 사람이 참여해 윈도우의 정식 출시 이전 버전을 점검한다. 보수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이 전략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몇 주 후에 나올 다음 버전 윈도우 10은 버그가 없을까?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니라 어떤 소프트웨어 업체라도 무리한 기대일 것이다. 그렇다면 새 버전 윈도우 10은 전 세계 PC에 참혹한 무엇인가를 가져와 기업의 생산성을 수렁에 빠뜨릴 것인가? 기대치를 조금만 낮추면, 그런 일은 일

www.itworld.co.kr

동일한 매체에서 이번엔 애플의 소프트웨어 버그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http://www.itworld.co.kr/news/137434

 

글로벌 칼럼 | 애플의 최대 취약점이 된 소프트웨어 버그

올가을 공개된 iOS 13, 아이패드OS, 맥OS 카탈리나는 버그로 몸살을 앓았다. 홈팟(HomePod)도 업데이트 후 반응이 없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해, 애플은 문제점을 수정하기까지 업데이트 배포를 잠시 중단했다.버그는 물론 애플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던 iOS 12와 비교하면 올해의 상황은 특히 나빠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소프트웨어 전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고,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는 것보다 버그를 없애는 데

www.itworld.co.kr

기사 내용을 읽어보면, 공통적으로 읽히는 원인은 결국 '비용'문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이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소프트웨어는 완성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데모 버전을 구입하고 패치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가 거대해지고 복잡해지면서 버그의 가능성도 높아지는데, 인터넷의 발달로 패치가 쉬워지면서 기업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일단 출시하고, 패치로 보완하는 형태의 경향성이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OS 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일반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로 말이지요.

과연 복잡도가 상승하면서 '어쩔 수 없이' 버그가 발생하고 패치가 이어져야 하는 것인지, 기업이 복잡도를 빌미로 품질관리를 소홀이 하면서 버그를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