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빚어낸 여섯 도읍지 이야기-이유진
삼국지나 초한지, 수호지 등 중국 소설을 읽었거나, 중국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는 지명이 있습니다. 장안, 낙양, 개봉, 항주, 남경, 북경... 이 6개 도시를 빼놓고는 중국 역사를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중국을 빚어낸 여섯 도읍지 이야기'는 이 이른바 중국 6대 고도古都 그중에서 아무래도 비중이 제일 큰 도시는 시안(西安)입니다. 주나라 시대에는 호경, 진나라 시대에는 함양, 한나라 시대에는 장안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 도시는 중국 문명의 서쪽 중심지이자(동쪽 중심지는 낙양) 실크로드의 관문으로 중국사의 주역이었습니다. 때문에 이 도시에 대한 이야기는 그야말로 다양합니다. 시안은 중국 첫 통일왕조인 진나라의 도읍 이야기, 초한쟁패의 변곡점이었던 홍문연 이야기, 한나라의 수도, 수..
2019.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