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ac 제품에 ARM CPU를 사용하기로 발표

이미지 출처 : 9to5mac

애플은 2020년 6월 22일, WWDC 행사에서 Mac 제품에 ARM CPU를 사용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적용하고 있는 애플의 A 시리즈 ARM CPU의 성능 향상으로 인해 애플이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제품에도 ARM CPU를 적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예측은 이전부터 있어 왔지만, 이를 애플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입니다.

https://zianlog.tistory.com/entry/PC%EC%8B%9C%EC%9E%A5%EC%97%90-ARM%EA%B3%84%EC%97%B4-CPU%EC%9D%98-%EC%A0%84%EC%84%B1%EC%8B%9C%EB%8C%80%EB%8A%94-%EC%98%AC-%EA%B2%83%EC%9D%B8%EA%B0%80

PC시장에 ARM계열 CPU의 전성시대는 올 것인가?

이번에 Mac 제품에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CPU는 기존 A12X Bionic CPU의 변형판인 A12Z Bionic으로 알려졌습니다. A12Z Bionic은 4세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및 2세대 아이패드 11인치에 적용된다고 합니다. 상세한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존 A12X에서 GPU 코어가 활성화된 버전이라고 합니다(https://www.notebookcheck.net/The-Apple-A12Z-Bionic-SoC-is-just-a-renamed-A12X-with-an-enabled-GPU-core.458883.0.html)

애플은 PowerPC에서 INTEL로 전환할 당시에 '로제타'라는 에뮬레이터를 제공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로제타 2'라고 하는 에뮬레이터를 제공하여 INTEL환경에서 작성된 프로그램을 ARM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당연하겠지만, 개발자들에게는 에뮬레이터보다는 ARM환경에서 네이티브로 프로그램을 작성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은 ARM환경에서 호환성을 위해 개발자들에게 맥미니와 닮은 500달러짜리 기기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WWDC에서는 A12Z CPU를 사용한 데모도 시연했는데, 5GB가량의 포토샵 파일을 실시간 처리하거나 4K 영상 여러 개를 동시에 인코딩하는 등 높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로제타 2를 통해 에뮬레이션 환경에서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 게임을 1080p로 실행하는 등 x86에뮬레이션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애플은 2020년 말에 첫 번째 ARM CPU를 사용한 Mac기기를 발표하고, 2년에 걸쳐서 INTEL에서 ARM으로 전환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주요 SW제조사들과도 협력하여 ARM 버전으로 프로그램을 변환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https://9to5mac.com/2020/06/22/arm-mac-apple/

Apple announces Mac architecture transition from Intel to its own ARM chips, offers emulation path - 9to5M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