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스205
라쿠스205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경기동로1024번길 46
https://place.map.kakao.com/71654666
라쿠스205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경기동로1024번길 46 (이동읍 어비리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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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용인 이동저수지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카페입니다. 이동저수지를 내려다보는 전망이 참 좋고, 남쪽으로 향해있는 커다란 창문 앞에 앉아 햇볕을 받으며 시간을 보내기 좋아서 간혹 방문하곤 합니다. 3년 전쯤 첫 방문했던 것 같습니다. 3층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고, 날씨가 따뜻하면 루프탑에 앉아서 경치를 구경할 수도 있는 곳입니다.
작년 봄 이후에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그동안 콘셉트가 조금 바뀌어 있네요. 전에는 커피와 간단한 베이커리 밖에 없었는데, 베이커리 종류도 늘어나고 브런치 메뉴도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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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카페 테이블과 의자였던 내부가 캠핑 콘셉트로 바뀌어 있습니다. 라쿠스205 바로 앞에 캠핑장이 있는데, 아마도 캠핑장과 같은 콘셉트로 맞춘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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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도 캠핑장 콘셉트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실제로 불을 피워놓아서 둘러앉아 불멍 하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전에는 이런 시설은 없었던 것 같은데, 카페를 캠핑 콘셉트로 바꾸면서 생긴 시설인 듯합니다.
루프탑에 오르면 이동저수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날씨가 조금 쌀쌀해서 루프탑에 오래 앉아 있긴 어렵겠지만, 따뜻한 봄이 오면 전망 좋은 루프탑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 좋겠습니다.
캠핑장이 내려다 보이는 3층 한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캠핑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고, 겨울이지만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안락한 자리에 앉아 브런치와 커피를 주문합니다. 창 밖으로는 이동 저수지가 보이고, 바로 앞에는 캠핑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닙니다.
브런치 메뉴 중 하나인 '더치베이비'를 주문했습니다. 팬케이크 위에 아이스크림과 과일이 잔뜩 올라가 있습니다. 주문하고 실제로 보니 혼자서 먹기엔 살짝 많을 수도 있는 양이네요. 부담 없이 브런치로 즐기려면 둘이서 하나만 주문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과일이 많이 들어 있어서 아주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전에는 없던 것 같은데, 핸드 드립커피 메뉴가 있어서 함께 주문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원두가 있길래 주문했는데, 산미가 강하지는 않고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브런치를 맛있게 먹고,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오는 창문 앞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고 있자니 깜빡깜빡 졸음이 몰려오는데, 그 편안함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라쿠스205, 개인적으로는 커피와 브런치가 아주 맛있어서 간다기보다는 한적한 저수지 근처에서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편하게 쉴 수 있어서 방문하는 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