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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오후 최근에 일반인에게 어려운 분야를 쉽게 설명해 주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의 지식수준이 올라가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예전에는 알고 싶어 하지도 않았던 전문 분야를 얕게라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안내서와 같은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네요.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는 이런 시류에 맞춰 적절히 어려운 이야기를 적당히 시니컬한 유머 코드와 적당히 쉬운 언어로 풀어주고 있는 책입니다. 과학 역사에 주요 사건들 몇 가지를 추려 그 역사적 사건들을 알려주고,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넘어서 인류와 사회에 미친 영향,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까지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무겁지 않게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제의 무게감에 대비되는 그 뜬금없는 가벼움이 조금 거.. 2019. 11. 29.
NHN FORWARD 2019 처음으로 NHN FORWARD에 참가하였습니다. 조금 민망한 이야기지만 NHN이라는 회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못했는데, 이번에 참여하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 홍보 목적의 행사라면, 적어도 저에게는 성공했네요:) 네이버와 NHN Entertainment로 분리 이후 NHN Entertainment가 NHN으로 사명을 변경했다는 것까지만 알았었는데, TOAST라는 브랜드로 대표되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 PAYCO나 Bugs도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사실 별 관심이 없었지요. NHN의 그간 진행한 사업과 그를 통해 얻어진 기술적인 노하우를 공개하고 공유하는 자리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되었는데, 대부분은 특출 나게 새로운 기술을.. 2019. 11. 28.
MS와 애플, 닮아있는 '버그의 이유' 얼마 전에 MS 윈도가 업데이트하면서 버그가 생기는 이유에 대한 기사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http://www.itworld.co.kr/news/133138 글로벌 칼럼 | “싼 게 비지떡” 윈도우 품질 테스트 크라우드소싱 전략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은 수많은 사람이 참여해 윈도우의 정식 출시 이전 버전을 점검한다. 보수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이 전략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몇 주 후에 나올 다음 버전 윈도우 10은 버그가 없을까?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니라 어떤 소프트웨어 업체라도 무리한 기대일 것이다. 그렇다면 새 버전 윈도우 10은 전 세계 PC에 참혹한 무엇인가를 가져와 기업의 생산성을 수렁에 빠뜨릴 것인가? 기대치를 조금만 낮추면, 그런 일은 일 www.itworld.co... 2019. 11. 25.
죽음의 자리로 또 밥벌이 간다-김훈 평소 좋아하는 작가인 김훈 작가가 경향신문에 특별 기고를 올렸습니다.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1911250600045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김훈 작가 특별기고 ‘죽음의 자리로 또 밥벌이 간다’ 이웃에 사는 젊은 후배가 지난 11월21일자 경향신문을 가져와서 보라고 내밀었다. 신문 1면에는 2018년 1월... m.khan.co.kr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경향신문의 인터랙티브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아 투고한 듯합니다. 읽어볼 만한 글이어서 기록을 남길 겸 포스트 해 봅니다. 경향신문의 인터랙티브 뉴스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는 아래의 링크로.. http://news.khan.co.kr/kh_storytelling/2019/labordeath/ 매일 김용균이.. 2019. 11. 25.
중국을 빚어낸 여섯 도읍지 이야기-이유진 삼국지나 초한지, 수호지 등 중국 소설을 읽었거나, 중국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는 지명이 있습니다. 장안, 낙양, 개봉, 항주, 남경, 북경... 이 6개 도시를 빼놓고는 중국 역사를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중국을 빚어낸 여섯 도읍지 이야기'는 이 이른바 중국 6대 고도古都 그중에서 아무래도 비중이 제일 큰 도시는 시안(西安)입니다. 주나라 시대에는 호경, 진나라 시대에는 함양, 한나라 시대에는 장안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 도시는 중국 문명의 서쪽 중심지이자(동쪽 중심지는 낙양) 실크로드의 관문으로 중국사의 주역이었습니다. 때문에 이 도시에 대한 이야기는 그야말로 다양합니다. 시안은 중국 첫 통일왕조인 진나라의 도읍 이야기, 초한쟁패의 변곡점이었던 홍문연 이야기, 한나라의 수도, 수.. 2019. 11. 25.
리디북스, 리디셀렉트 아티클 서비스의 의미? 리디북스가 2019년 12월 18일부터 리디 셀렉트에 '아티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미 아웃스탠딩을 인수할 때부터 어떤 형태로든 아티클 콘텐츠를 서비스할 것이라는 건 충분이 예상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애초에 유료 구독자 형태로 운영되는 아웃스탠딩 콘텐츠를 마찬가지로 유료 구독제인 리디 셀렉트에 포함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2018년부터 불어닥친 전자책 시장의 구독 열풍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고 시작되었습니다. 전자책 시장을 활성화하고 안정적인 수입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기대와,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왜곡된 시장구조를 만들어 전자책 시장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안고 시작되었죠. 구독 서비스에 진입한 업체들 간의 (출혈경쟁으로 보이는) 공격적 마케팅 전략도 우려스러웠습니다. 온라인.. 2019. 11. 19.